하나라는 수가 무엇인가, 또는 기호 1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, 우리는 대체로 "물론, 하나의 사물이지"라는 대답을 듣게 될 것이다. 그리고 이어서 우리가 하나라는 수는 하나의 사물이다.die Zahl Eins ist ein Ding. 라는 문장은 한편에 정관사가 있고 다른 한편에는 부정관사가 있으므로 정의가 아니며, 그 문장은 하나라는 수가 사물에 속한다고 말할 뿐 어느 사물인지 말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한다면, 우리는 아마도 하나라고 부르고 싶은 것을 아무것이나 선택해 보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. 그러나 만약 누구나 이 이름을 자기 좋을 대로 이해해도 된다면, 하나에 관한 같은 문장이 사람마다 의미가 다를 테고, 그 문장은 아무런 공통 내용도 갖지 못할 것이다. 아마 어떤 사람은..